배우 신소율이 아버지와 5년 동안 절연했던 사연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5일 tvN '인생술집'에는 게스트로 배우 신소율이 출연했다. 그는 자신이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외동딸이었다며 "연기를 하고 싶어 고등학교를 자퇴했는데, 아버지는 그것까지 허락해주시는 분이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신소율은 두 번의 잘못된 매니지먼트 계약으로 소송에 휘말리며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어머니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신소율은 "아버지가 사랑꾼이시다. 저 때문에 어머니까지 일을 하게 될 상황에 처하자 제게 화를 내셨다"며 "저는 그때 서운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그렇게 두 부녀의 갈등은 5년 간 이어졌고, 신소율은 "그래서 쉬지 않고 일했다. 한 푼도 안 쓰고 부모님 집 사는 데만 모았다"고 힘들었던 지난 날을 회상했다.

 

 

그는 "아버지랑 너무 화해를 하고 싶어서 KBS2 '백점만점'에서 아버지랑 다시 친해지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안 받아주셨다"며 "그 이후로 2년 동안 안 받아주시다가 작년에 집을 산 후 아버지와 화해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2011년 1월 방송된 KBS2 '백점만점'에서는 "소속사 사기를 겪으며 아버지의 속을 상하게 해 대화가 단절된 지 벌써 4년이 흘렀다"고 고백한 그의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이날 신소율은 "아버지가 이 방송을 보고 있을지 모르겠는데 용서해주세요"라며 "제가 철없던 시절 마음대로 계약하고 속 썩여서 정말 죄송해요. 용서해주셨으면 좋겠고 인사라도 받아주세요"라고 눈물의 영상편지를 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출처=tvN '인생술집' 방송 영상 캡처, KBS2 '백점만점'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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