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2017 최고 흥행 외화 '미녀와 야수'보다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압도적인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도 스코어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가 등장해 영화팬들의 흥미를 돋운다.

 

조니 뎁, 앞으로도 시리즈 함께 한다

배우들은 여러 이유로 시리즈를 중도하차하기 마련이지만, 최근 '캐리비안의 해적' 제작자가 앞으로의 속편에도 늘 조니 뎁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혀 영화팬들을 안도시켰다.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어는 최근 디지털 스파이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조니 뎁이 없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조니 뎁 없이 만들 수 없다"고 장담했다. 이어 "조니 뎁은 이 시리즈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다. 독특한 캐릭터이자 오랫동안 보고싶은 캐릭터, 그리고 모든 매력을 다 갖춘 캐릭터다"고 찬양하며 "조니 뎁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즈니 CEO가 밝힌 해킹 사건 전말은?

앞서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해킹 사건에 휘말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디즈니의 최신 영화를 해킹했다고 위협하며 거액의 비트코인을 요구한 해커가 등장해 할리우드가 발칵 뒤집힌 것이다.

해커는 영화의 5분 분량을 먼저 공개하고 돈을 받을 때까지 20분씩의 분량을 차례로 공개할 것이라고 협박했으며, 이 영화는 여러 매체들에 의해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로 추측되고 있었다. 

이후 최근에서야 디즈니 CEO 밥 아이거가 이러한 해킹의 전말을 밝혔다. 아이거는 25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난당한 영화에 대한 해킹의 위협이 있었다.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지만, 위협한 사람이 요구한 방식으로 반응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해킹이 진짜라고 믿지 않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조니 뎁, 폴 매카트니 캐릭터 포스터

조니 뎁, 폴 매카트니 직접 캐스팅

영화 중간에 등장한 세계적인 스타 폴 매카트니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 관객들도 적지 않았을 테다. 폴 매카트니는 극중 감옥 경비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롤링스톤스의 키스 리처드가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에 카메오로 출연, 잭 스패로우의 아버지를 연기한 것에 이어 폴 매카트니가 로커로서 두번째로 출연했다.

미국 USA투데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조니 뎁은 제작자가 해적 로커가 필요하다고 하자 폴 매카트니에게 문자를 보내 출연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펜 잔드베르크 감독은 "폴 매카트니를 가장 우선순위로 뒀는데, 조니 뎁이 '나에게 그의 번호가 있다'고 했다"며 "그가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고, 폴 매카트니가 승낙했다. 정말 행복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전설적인 해적 잭 스패로우와 바다의 학살자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의 사투를 그린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현재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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