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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방법’ 정지소 “주연이라는 생각 NO, 분량 많다고 부모님께 자랑”

“신기한 캐릭터도 연기해보고, 선배님들한테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여서 행복하게 촬영했어요”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에 이어 tvN ‘방법’까지. 지난 여름부터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배우 정지소를 만났다. 아역배우로 데뷔했지만, 2016년 이후 ‘기생충’까지 휴지기가 있었다. 때문에 20살 성인이 되어 돌아온 촬영장은 정지소에게 더욱 소중했다. 특히 ‘방법’은 시청률은 물론이고 마니아층의 반응이 뜨거워 집필을 맡은 연상호 감독이 영화화와 함께 시즌2 제작에 대한 희망도 열어놨다.

“저는 시청률 지표에 대한 감이 없었어요. 주변에서 잘 나온거라고 해주셔서 알았어요. 시즌2 이야기는 기사로 확인 했어요. 드라마 방영기간 동안 댓글을 많이 확인했는데, 그래도 혹평을 듣지는 않은 거 같아서 다행이에요”

첫 TV드라마 주연을 맡으며 정지소는 제작발표회에서 “이를 악 물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생충’에서 어리숙하고 순진하던 다혜가 ‘방법’에서 독기 가득한 방법사 백소진이 되기까지, 외적으로도 변화를 시도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숏커트였다.

“소진이를 연기할 수 있게 된다면 머리 자르는 것 쯤이야, 싶었어요. 숏커트 설정은 처음 오디션을 볼 때부터 할 수 있겠냐고 물어봐 주셨어요. 사실 제작발표회때 머리가 진짜 하예지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말 대잔치를 한 거 같은데 이를 악 물고 한다는 말은 진짜였어요.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지만 어렵게 온 기회인만큼 이를 악 물고 찍겠다는 뜻이였어요”

실제로 만난 정지소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했다. 나이에 맞는 천진함이 보는 사람마저 기분 좋게 만드는 면이 있었다. 첫 주연작인 ‘방법’ 캐스팅 후에도 “부모님한테 자랑하느라 바빴다” 대답에서 정지소의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드러났다.

“어릴 때부터 ‘무서운 이야기’ ‘전설의 고향’ 이런걸 찾아보고 했어요. 이런 장르물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방법’은 독특한 장르,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데다 작가님, 감독님, 배우 선배님들이 다 쟁쟁한 분이셨잖아요. 그래서 꼭 하고 싶다 했어요. 제가 해보지 않은 캐릭터에 대한 기대도 있었어요. 소진이가 ‘방법’의 주연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기 때문에 부담감이 크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여태까지 해왔던 작품 중에서는 꽤 분량이 커서, 엄마아빠한테 자랑하기 바빴죠”

실톡을 열심히 챙겨봤다고 하니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을 물었다. 연기를 할 때는 정지소를 지운다는 그는, 백소진에 대한 이야기를 대체적으로 많이 기억하고 있었다. 개중에는 ‘방법’ 세계에 푹 빠져 시청자들이 남겨준 재밌는 댓글들도 있었다.

“댓글을 보면서 기분이 되게 좋았어요. 제가 원래 이런 저런 색다른 캐릭터를 다방면으로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길 바랐거든요. 재밌는 댓글에 눈이 많이 같던 거 같아요. ‘소진이 옷 갈아 입혀라’ ‘엄지원이랑 연애하고 있다’ ‘소름 돋는다’ 등등. 많이 기억에 남아요”

 

②에 이어집니다.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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