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명가' 오리온이 ‘플렉소’ 방식 인쇄설비를 활용한 환경친화적 포장재 생산을 시작했다.

사진=오리온 제공

이달부터 ‘포카칩’ 포장재와 ‘배배’ ‘초코송이’ 등 낱개 속포장재를 플렉소 인쇄방식 생산을 개시했다. 플렉소 인쇄는 기존 그라비어 인쇄와 달리 양각 인쇄방식을 통해 잉크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 포장재 생산 방식이다. 오리온은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전사적 친환경 경영에 나서며 지난해 70억 원을 투자해 플렉소 인쇄설비를 도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잉크 사용량을 기존 대비 50%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기존 포장재 인쇄 시 필수였던 유기용제 솔벤트를 사용하지 않고, 무동판 인쇄가 가능해지면서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근로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오리온은 향후 순차적으로 전 제품을 플렉소 인쇄방식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은 2014년부터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포장재 축소 및 개선, 친환경 포장재 개발 등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장재 혁신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2014년부터 총 22개 제품의 포장재 규격을 축소했다. 2017년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개발 적용했고 2018년 ‘초코파이’, ‘포카칩’ 등 총12개 제품의 포장이 제과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녹색인증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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