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봉 이후 132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돌풍을 지피고 있는 공포영화 ‘겟 아웃’의 주연배우 다니엘 칼루야가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할리우드 신흥 공포영화 명가 블룸하우스가 제작한 ‘겟 아웃’은 국내 관객에게는 낯선 배우들이 등장해 대단한 연기로 신선한 공포를 지피는 점이 흥행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미국 영화 관련 웹사이트인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9%를 기록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극중 백인 여자친구의 집을 방문하게 되는 포토그래퍼 크리스로 출연한 다니엘 칼루야는 우간다 출신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영국배우로 올해 28세다. 세인트 알로이시우스 칼리지를 졸업하고 2006년 영화 ‘슛 더 메신저’로 데뷔했다.

드라마 ‘사이코빌’에서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했고 2011년 영국 영화 '자니 잉글리쉬 2: 네버다이'에선 로완 앳킨슨 옆을 지킨 에이전트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슈퍼히어로 영화 ‘킥 애스 2: 겁 없는 녀석들’(2013),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에 등장했다.

잘 생긴 외모와 지적인 분위기, 유난히 큰 눈은 그를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 공포, 스릴러 장르에 두루 어울리게 하는 요소다. ‘겟 아웃’에서도 흰자위가 모두 드러나는 큰 눈으로 극한의 공포를 담아내며 관객을 극에 몰입하도록 만들었다.

 

'자니 잉글리쉬 2'(사진 위)와 '겟 아웃'에서의 다니엘 칼루야

칼루야는 내년 개봉할 마블 화제작 ‘블랙 팬서’에서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의 친구이자 와칸다 왕국의 전사 와카비로 출연한다. 영화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가 이를 노리는 적들의 위협에 맞서 와칸다와 전 세계를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또한 스티브 맥퀸 감독의 범죄영화 ‘위도우즈’에 비올라 데이비스, 미셸 로드리게스, 신시아 에리보와 출연해 관객을 만난다. 영화는 4명의 무장강도가 작업에 실패해 목숨을 잃은 뒤 그들의 미망인들이 일을 이어받게 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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