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이왕에 하는 해외여행,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욕심이 들게 마련이다. 더욱이 저렴한 항공권을 검색하다보면 경유 노선 항공권과 부지기수로 맞닥뜨리게 된다. 직항 노선 항공권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해 클릭을 할 수밖에 없다. 공항에서 지루하게 몇 시간을 대기하느니 아예 경유지에서 24시간 이상 머무르는 ‘스톱오버’(Stop Over)를 활용하면 여행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다구간 여행이 낯설 여행자들이라면 스톱오버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어플 4가지를 내려받아 보자.

 

■ ‘스카이스캐너’ 경유 항공편부터 다구간 항공권까지

스톱오버의 첫 단계는 항공권 예약이다. 이때 전 세계 수백만 건의 항공권을 빠르게 분석해 저렴한 가격을 보여주는 스카이스캐너는 국내외 유명 항공사와 여행사와 제휴가 돼 있어 항공권 선택의 폭이 넓다. 필터를 통해 경유하는 항공편만 따로 확인할 수 있고 경유 도시 및 체류 시간도 보기 쉽게 표기돼 원하는 항공편 찾기에 용이하다.

스톱오버를 하고 싶다면 다구간 검색 툴을 이용하면 된다. 다구간 항공권은 예매 과정에서부터 원하는 날짜의 항공권을 선택할 수 있어 일정 조율에 유리하다. 경유하는 나라의 국적기를 이용해 다구간 항공권을 예매하면 경유하는 왕복 항공권과 비슷한 가격에 표를 구매할 수 있다.

 

■ ‘출입국신고서 앱’ 국가별 출입국 정책 확인

스톱오버로 다양한 국가를 여행할 때는 방문하는 나라의 비자 정책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비자 발급 여부부터 무비자 체류 가능 기간까지 국가별로 출입국 정책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경유지에서 입국하지 못한 채 공항에 머물러야 하는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여행의 고수: 출입국신고서’ 어플은 나라별 출입국 정책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앱 실행 후 방문하는 국가를 검색하면 비자 발급 여부와 체류 가능 기간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나라별 출입국 신고서 양식과 작성법도 국문으로 설명되어 있어 당황하지 않고 출입국 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50개국의 출입국 정보가 등록되어 있으며, 앱을 한 번 설치하면 인터넷 연결 없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 ‘팩 포인트 앱’ 여행지별 짐싸기 도우미

여러 도시를 여행한다면 여행지의 날씨와 특성에 따라 필요한 준비물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이때 여행지별로 필요한 준비물을 따로 검색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앱이 있다.

무료 여행 준비물 구성 도우미 앱인 ‘팩 포인트(Pack Point)’는 여행 기간과 여행지의 날씨, 여행하는 동안 계획된 활동 등에 따른 여행 준비물을 확인할 수 있다. 목적지와 출발 날짜, 숙박 일수를 입력하고 예정된 활동을 선택하면 해당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A부터 Z까지 보여준다. 앱을 통해 여행 준비물을 구성하고 목록을 저장할 수 있으며, 해당 목록을 짐 싸는데 도움이 필요한 친구나 가족에게 공유할 수 있다.

 

■ ‘트립 어드바이저’ 여행지 명소, 맛집, 숙박업소 정보 망라

여행지의 명소, 맛집, 숙박업소 등을 찾아볼 수 있는 어플이다. 한 예로 해당 식당의 메뉴, 영업시간, 후기 등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경유지에서의 짧은 여행 시 시간낭비를 최소화시켜 준다. 가히 여행정보의 끝판왕이라 할 만하다. 특히 해외 숙소, 레스토랑을 방문하면 '트립 어드바이저' 인증 마크를 빈번하게 발견할 만큼 가입 업소 수가 방대하다. 미리 해당 나라에 대한 정보를 다운로드 해놓으면 와이파이 없이도 볼 수 있다.

사진출처= 스카이스캐너, 트립어드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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