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레 tv를 활용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KT는 소상공인들이 매장 내 TV를 광고판처럼 활용할 수 있는 ‘우리가게tv’ 서비스를 23일부터 3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레 tv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 모두 우리가게tv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KT)

우리가게tv는 매장에서 사용 중인 올레 tv에 원하는 이미지나 문자를 노출해 소상공인이 직접 매장의 상품과 이벤트 등을 알릴 수 있는 디지털 홍보 수단으로, 지난해 4월 출시했다. 실제 우리가게tv 서비스를 활용해 본 소상공인들이 매장 홍보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이며 현재 가입자 수는 3만명에 달한다.

서울 종로구에서 ‘미락치킨’을 운영하며 우리가게tv를 이용하고 있는 전숙이씨는 “매장 TV를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시킨 광고 덕분에 신 메뉴 홍보가 간편해졌고 추가 메뉴 주문량도 늘었다”고 전했다.

우리가게tv를 활용하는 매장에서는 올레 tv로 실시간 채널 또는 VOD를 보고 있어도 화면 오른쪽에는 매장 이용 고객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광고 이미지와 텍스트를 송출한다. 해당 홍보 이미지와 문구는 점주가 직접 스마트폰을 이용해 우리가게tv 전용 웹 사이트에 손쉽게 올릴 수 있다.

또한 KT는 오는 30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제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 홍보 캠페인 광고 2종을 올레 tv에서 2개월간 무상으로 송출한다.

이번에 중기부가 제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 광고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전통시장에 대한 회복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KT는 올레 tv에서 VOD 시작 전 30초 분량의 해당 광고 영상을 송출하게 된다. 이 외에도 KT는 지난해 10월부터 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일부 중소기업 상품 광고를 올레 tv에서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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