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가에 나 홀로 공연을 보는 일명 ‘혼공족’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레스토랑이 오픈해 눈길을 끈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에 자리한 한남동 공연장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1층에 위치한 ‘솔로스 키친(Solos Kitchen)’은 블루스퀘어 내 대형 뮤지컬이 주로 올려지는 삼성전자홀(1760석)과 뮤지컬 및 콘서트가 열리는 삼성카드홀(1000석·스탠딩 3000석)을 찾은 혼공족들이 부담 없이 들를 만한 공간이다.

청담동 레스토랑 ‘이도’ 김병화 셰프를 영입해 공간 기획과 메뉴 개발 등을 진행했다. 혼공족들이 간편하게 테이크아웃해서 어디서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한 한 그릇 메뉴를 콘셉트로 했다. 커피, 음료, 샌드위치를 비롯해 메뉴는 시즌별, 테마별로 매주 바뀐다.

아이돌과 뮤지션 콘서트가 많이 열리는 삼성카드홀 관객을 위해 유기농 우유로 유명한 범산목장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 내부 공간은 탁 트인 외부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통창이 시원함을 더하며 바 테이블을 비롯, 공연 포스터가 앞면에 부착된 1인석과 1~2인 테이블을 비치해 혼자서도 편안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식사와 공연 관람 외에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블루스퀘어 내 10만여 권의 책이 구비된 대형서가 ‘북파크’, 현대미술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상시로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아트파크’ 등을 오가며 혼놀 하기에도 제격이다.

블루스퀘어 인근 도보 도착 거리엔 서울의 힙 플레이스로 떠오른 경리단길, 이태원, 한남동, 리움미술관이 위치해 다양한 맛집, 의류·액세서리ㆍ인테리어 숍, 카페, 바, 클럽, 갤러리 등지를 순례할 수 있다.

 

사진= 인터파크씨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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