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미래예능연구소 편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엇갈렸다. 

 

 

27일 MBC '무한도전'은 미래예능연구소 두 번째 이야기로 진행됐다. 이는 예능인 11명을 소집해 관찰하며, 시청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한다는 콘셉트다. '무한도전' 멤버들 외에도 배정남, 위너 김진우, 크러쉬, 문세윤, 유병재, 딘딘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예능인들에게 자유시간을 주고 '자율행동'을 분석했다. 박명수는 구석에 편안히 누워 쉬었지만, 대부분의 예능인들은 게임을 하거나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제작진은 예능인들이 뭔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자유시간에도 게임을 하고 춤을 춘다고 분석했다. 

이어 퀴즈 코너도 진행됐다. 나라 수도 맞히기, 시사퀴즈 등이 출제됐고 출연자들은 수 차례 시도 끝에 정답을 맞혔다. 제작진은 출연자들의 눈빛, 표정, 자세 등을 분석하며 특징을 잡아냈다. 

'TV시청' 코너에서는 tvN 드라마 '또 오해영' 등 드라마의 키스신을 보여주며, 이를 바라보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주의깊게 관찰했다. 키스신이 하이라이트 지점에서 뚝 끊기고 '100만원을 결제하시겠습니까' 메시지가 뜨자, 멤버들은 크게 반발했다. 멤버들은 지불을 부탁했고, 유재석은 '미래예능연구소' 내부에서 얻은 100만원을 흔쾌히 냈다. 

특히 '키스신 1위'는 '무한도전'에서의 유재석과 김태호PD의 키스신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무한도전'은 다수의 게스트를 초대하고, 한정된 공간 안에서 상황을 만들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때문에 관련해 시청자들의 반응이 갈렸다. 우선, '미래예능연구소'라는 콘셉트가 신선했다는 반응이다. 

반면, 콘셉트가 난해하고 재미가 덜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무한도전'은 멤버 간 벌어지는 돌발상황이나 자연스러운 '케미'로 재미를 주는 경우가 많다. 게스트 출연분은 평소 방송보다 재미가 덜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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