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에 세워달라고 요청하는 청원이 벌써 200만명을 돌파했다. 여성 스타들 역시 분노를 표하고 있다.

22일 오후 8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글이 총 200만 6378명을 기록했다. 또한 n번방 관련 이슈는 트위터에서 전세계 트렌드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혜리, 손수현, 하연수 등도 자신의 SNS를 통해 동참을 유도했다. 혜리는 22일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습니다. 부디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길"이라는 글과 함께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글 캡처본을 공개했다.

배우 손수현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 이런 비윤리적 행위 결말이 징역 몇 년이면 진짜 다 뒤집어엎어 버릴 것"이"라고 분노를 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하연수는 이에 앞선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건 강 건너 불구경 하 듯 묵과할 일은 아니다. 미성년 강간도 모자라 지인 능욕이라니. 무고한 여성뿐 아니라 시대를 오염시킨 과시욕과 특권 의식, 압력은 수많은 희생양을 낳고 뒤틀린 쾌락과 증오만 키웠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모델 겸 배우 이영진도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라는 사진을 게재하며 텔레그램 N번방 참여자 26만 명에 대한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6일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박사방'의 운영자로 유력하게 추정되는 20대 조씨를 체포했다. 조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19일 경찰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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