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또 한번 6% 넘게 급락하게 양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경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5% 넘게 급락해 1분간 지속됨에 따라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 6월물이 전일 종가보다 15.55p, 7.21% 급락한 영향이다.

코스닥 시장엔 오전 9시 17분께 발동됐다. 코스닥150 현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1.49p, 6.69% 하락하면서 동시에 코스닥150선물 6월물이 6.19% 떨어진 영향이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코스피200선물과 코스닥150선물 및 코스닥150 현물 시장에 5분간 프로그램매도 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코스피 시장의 경우 올 들어서만 네 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20일 발동된 매수 사이드카까지 합할 경우 다섯 번째 사이드카 발동이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13일, 19일, 23일 세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이다. 코스닥 시장도 20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올 들어서만 사이드카가 네 번째 발동했다.

이번 사이드카 발동은 미국 의회에서 경기부양책 통화가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대 뉴욕지수 선물이 급락한 것이 국내 지수에도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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