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 성훈 주연의 설레는 판타지 로맨스 ‘사랑하고 있습니까’가 개봉을 앞두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진='사랑하고 있습니까' 스틸컷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영화의 시나리오상 남자 주인공의 이름은 원래 승재(성훈)가 아닌 성훈이었다. 시나리오를 집필한 정유 작가의 말에 따르면 성훈을 캐스팅에 염두해서 지은 이름은 아니었다고 한다. 김정권 감독의 기존 작품에서도 그렇듯 ‘사랑하고 있습니까’도 신인급을 대거 캐스팅할 예정이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캐스팅보드에 남자주인공 성훈 역을 적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명의 배우 성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곧바로 시나리오를 소속사를 통해 성훈에게 전달하였고, 시나리오를 긍정적으로 검토한 그의 출연 결심 연락을 받았다. 이후 극중 역할과 실제 이름이 동일해 관객의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들을 반영, 남자 주인공 이름은 성훈에서 승재로 변경됐다.

사진='사랑하고 있습니까' 스틸컷

승재를 필두로 훤칠하고 잘생긴 카페 듀오 병오(김선웅), 기혁(이판도)이 투입되면서 ‘카페 F3’가 탄생하게 된다. 성훈을 비롯해 촬영 내내 브로맨스를 뽐낸 김선웅, 이판도 3인은 보는 것 만으로도 훈훈했다. 카페마스터 승재가 톰이라면, 병오와 기혁은 마치 제리 같았다. 승재와 소정 사이에 때론 달달한 꿀을, 때론 고춧가루를 선물한 두 배우는 휴식시간 틈틈이 K팝을 틀어넣고 안무를 맞추면서 대사 합을 맞추기도 하고 애드리브를 생산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깜짝 반전을 숨긴 채 소정(김소은)을 긴장하게 만드는 그녀 안나(김소혜)의 활약도 극의 재미를 더한다. 걸크러시를 뽐내는 안나는 매력적인 마스크의 신예 배우 김소혜가 맡아 열연한다. 소정과 승재를 비롯해 병오, 기혁, 안나의 시너지가 더하며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소은과 성훈 그리고 극에 힘을 더해줄 배우들이 만난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3월 25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