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검찰발 국정농단세력·검찰 쿠데타 세력 명단'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한 현직 검사 14명의 명단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황 전 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9 기해년 검찰발 국정농단세력/검찰 쿠데타세력 명단(을) 최초 공개"한다며 윤 총장을 비롯해 현직 검사 14명의 명단을 올렸다.

해당 명단에는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 박찬호 제주지검장, 송경호 여주지청장 등 지난 1월 좌천성 인사 전까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와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했던 검사들 이름이 올라와있다.

황 전 국장은 "평소 추적하면서 쌓아온 제 데이터베이스와 경험 그리고 다른 분들이 제공한 정보에 기초한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블랙리스트가 아니냐'는 일부 네티즌의 반응에는 "블랙리스트는 비공개 은밀한 명부인데, 이것은 그게 아니라 whitelist(화이트리스트)"라고 답글을 적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