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경상남도는 함안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해, 확진자가 도내 8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경남 89번 확진자이자 함안의 첫 확진자는 함안에 거주하는 60세 남성으로, 경주 지역 확진자와 함께 최근 전남 구례군 산수유 마을 등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경남에서는 18개 시군 가운데 통영과 사천, 의령, 함안, 하동, 산청 등 6개 시군은 코로나19 청정 지역으로 남아 있었다. 이번에 함안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청정 지역은 5개 시군으로 줄었다.

지난 16일부터 일주일 동안 경남에서는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함안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4명 모두 창원에서 발생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도민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집단 감염사례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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