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의 증가와 동시에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정보들이 활발하게 교류되는 글로벌 시대가 도래하며, 해외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먹거리들을 국내에서도 맛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도 트렌디하면서 이색적인 제품을 쫓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폭을 넓혀주기 위해 먹거리에 있어서도 글로벌화가 이뤄지고 있다.

KFC는 해외에서 화제가 된 메뉴들을 새롭게 재해석, 국내로 도입하는 것에 있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최근에 선보인 ‘켄터키치킨버거’의 경우, 2019년 한 해 미국 전역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며 곳곳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버거에서 KFC가 영감을 받아 새롭게 개발한 메뉴다.

또한 약 2주간 한정 판매 중인 ‘닭껍질튀김’ 또한 본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KFC 일부 매장에서 판매됐던 제품으로, 작년 한 해 국내에서 특수부위 열풍을 일으킬만큼 전국적 대란을 일으켰던 메뉴다. 이 밖에 지난 2월에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지의 KFC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트러플치킨’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다.

써브웨이가 작년에 처음 선보인 ‘쉬림프 컬렉션’은 본래 일본 써브웨이에서 먼저 판매하던 메뉴다. 일본 여행객을 중심으로 소문이 나며, 국내 출시 요구가 빗발쳤으며 이로 인해 작년 3월 봄 시즌 한정으로 처음 선보였고 이후 정식 메뉴로 등극되기도 했었다.

올해도 최근 다시 한 번 새롭게 ‘쉬림프 시리즈’를 출시했다. 기존 ‘쉬림프’ 메뉴에 ‘더블 쉬림프’ ‘쉬림프 베이컨’ ‘쉬림프 아보카도’ ‘쉬림프 에그마요’까지 4종의 시즌 한정 메뉴를 추가해 5종 구성으로, 4월 말까지 선보인다.

한국마즈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몰티져스를 지난 1월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몰티져스는 작은 볼 모양의 과자를 초콜릿으로 코팅해 부드러운 달콤함은 물론 바삭하고 중독적인 식감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본래 해외 직구만을 통해 구입할 수 있었으나 한국 마즈가 패키지에 따라 9종류로 출시하며 국내 소비자들도 맛볼 수 있게 됐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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