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S노트
[리뷰] '킹덤2' 시즌3로 가는 계획이 다 있구나! 韓좀비물 마스터피스 입증

김성훈과 박인제 감독, 김은희 작가 그리고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등의 합세. ‘킹덤’은 시즌1만으로도 충분히 한국형 좀비물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수많은 떡밥을 남기도 마친 시즌1인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도 큰 법. ‘킹덤2’는 시즌3로 가기 위한 한 파트를 완벽하게 끝마쳤다.

# 권력으로 흥한 자, 권력으로 망한다

‘킹덤’ 시즌1은 왕세자 이창(주지훈)이 낮에도 활동하는 좀비들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마무리됐다. 수많은 궁금증을 남긴 시즌1은 시즌2에서 순차적으로 풀어졌다. 에피소드 6개 가운데 초반 2개는 좀비들의 액션이 눈을 사로잡는다. 또한 긴급했던 경상도 지역의 방어선 구축, 이창과 조학주(류승룡)의 대결이 주를 이뤘다. 이는 김은희 작가의 소위 ‘밑밥’이었다. ‘킹덤2’는 에피소드 3에서야 좀비 이외의 이야기 속으로 깊숙하게 들어간다.

시즌2는 인간이 권력에 얼마나 나약한지를 보여준다. 그 중심엔 해원 조씨가 있었다. 이창을 따르던 무영(김상호)의 배신, 해원 조씨의 핏줄을 이으려는 중전(김혜준)의 계략은 권력을 쥔 사람이든 권력에 따르는 사람이든, 누구나 욕망이 존재한다는 걸 보여준다. 그 욕망은 좀비로 인해 표현되며 끝을 맺는다.

# 어벤져스급 배우 열전, 구멍 없는 연기 神들

‘킹덤2’의 몰입감을 높이는 건 배우들의 열연이다. 시즌1에서 많은 비난을 받은 김혜준은 마치 시즌1이 페이크였다는 듯 ‘킹덤2’에서 욕망으로 가득찬 중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살기 가득한 표정과 말투는 권력의 중심이었던 아버지 조학주까지 서늘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하루종일 서비(배두나)만 찾는 조범팔을 연기한 전석호는 신스틸러 그 자체였다. 긴장감 가득한 ‘킹덤2’에 전석호는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환기시켜줬다.

주지훈, 류승룡, 김상호, 김성규, 박병은, 허준호, 진선규 등 ‘킹덤2’는 배우 맛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연기 케미를 보여주며 구멍 하나 없이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시즌2 엔딩에서 전지현의 단 1초 등장도 아우라가 터진다. 전지현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시즌3를 벌써부터 기대케 했다. 김강훈과 안재홍의 출연도 ‘킹덤2’를 보는 소소한 재미가 된다.

# 볼거리 가득, 생생한 좀비떼 질주

시즌1처럼 한국 콘텐츠 중 최초로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한 시즌2도 비주얼로 승부를 걸었다. 에피소드 3의 오프닝 시퀀스는 리버스 편집으로 마치 할리우드 대작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자연의 색감을 오롯이 담아내고 인간과 좀비의 구도를 대비되게 보여준 촬영 역시 압권이다. 조학주가 볼이 뜯겨져 나가는 장면은 분장과 CG의 고퀄리티를 자랑한다.

시즌1에서 좀비들이 떼로 달려들어 엄청난 스케일을 선보였듯이 ‘킹덤2’도 스케일의 참맛을 잃지 않았다. 궁에서 좀비떼들이 달려드는 장면, 에피소드 초반에 경계선을 무너뜨리려는 좀비들의 행진은 보는 이들의 눈앞에서 진짜 일어나는 듯 생생하게 전달된다.

# 아직 한발 남았다, 생사초 넌 누구냐

시즌2는 생사초에 대한 비밀을 푸는 것으로 재미를 준다. 좀비들이 낮에 활동할 수 있는 이유, 생사초에 붙어있는 알의 존재, 좀비에 물린 자를 살리는 방법 등 시즌1의 많은 실마리가 풀렸다. 하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는 단서들이 존재한다. 이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연이어 공개되는 풀이들을 다시 되새기기 위해 재시청 욕구도 자극한다.

생사초를 풀 서비, 생사초를 없애려는 이창, 그리고 알 수 없는 캐릭터로 등장한 전지현. 이들이 이제 조선의 북쪽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펼쳐질 ‘킹덤’의 새로운 이야기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에피소드 6개, 청소년 관람불가, 3월 13일 공개.

사진=넷플릭스 제공

박경희 기자  gerrard@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경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INTERVIEW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