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터미네이터가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른바 ‘울산 터미네이터’라고 불리며 목격담이 전해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터미네이터는 도심 한복판에 나체로 등장한 40대 남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사진이 유포되며 울산 터미네이터라는 말이 붙게 됐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 오전 울산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도로에서 나체로 도로를 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차량의 운전자를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폭행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울산 터미네이터 영상 속에는 도로 위에서 한 차량을 막아선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남성은 해당 차량의 전면 유리창을 주먹으로 가격, 보닛 위로 올라섰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정신적 문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