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는 다양한 장르와 개성을 지닌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들 영화는 관객몰이를 위해 영화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굿즈를 선보이는 이벤트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사진=CGV제공

괴물장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선사하는 판타지 공포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이 스페셜 뱃지 패키지 상 가장 유니크한 영화 속 공포 캐릭터 뱃지 패키지를 오픈했다.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헬보이 2: 골든 아미' 등 기예르모 델 토로의 특수 효과팀이 총출동한 판타지 공포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은 마을의 폐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끔찍한 판타지를 다룬 영화다.

괴물 장인 기예르모 델 토로의 팬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뱃지는 와치모조가 뽑은 영화 속 가장 무서운 캐릭터이자 꿈에서도 마주치기 두려운 ‘창백한 여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영화 속 온통 새빨간 레드룸에서 주인공을 향해 기묘한 표정을 지으며 쫓는 ‘창백한 여인’은 북미 개봉 후에도 관객들에게 극장을 나서도 잊혀 지지 않는 후유증을 선사하기로 유명했던 캐릭터다.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28, 29일 양일간 5회 상영되며 뱃지는 지정 회차 관람 후 매표소에서 실물 티켓 인증 시 1인 1개씩 제공 될 예정이다. CGV 홈페이지와 어플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영화는 오는 3월 25일 개봉한다. 

사진=엠앤엠인터내셔널 제공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논란과 함께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작품 '페인티드 버드'도 3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한정판 굿즈로 구성된 패키지 상영회를 개최한다.

'페인티드 버드'는 혐오와 적대가 넘쳐나던 세계 2차대전 시기, 동유럽 유대인 소년의 수난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 아트하우스 패키지 상영회는 오는 28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와 30 CGV 압구정, 27일 씨네큐 신도림점에서 각각 진행되어 관객들과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스페셜 굿즈는 주인공 소년의 모습을 세밀하게 표현한 배지와 공개된 이후 탄성을 자아낸 스틸과 함께 감독의 의도와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은 스페셜북 그리고 A3 포스터가 증정된다. 배지는 배경에 러닝 타임을 자의 눈금처럼 표시해 긴 시간동안 자신의 집을 향해 돌아가는 소년의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살려 표현했다. 

특히 배지와 함께 특별하게 제작된 스페셜 북은 미공개 스틸과 함께 제작 과정과 영화에 대한 감독의 생각과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 영화를 보고 난 관객들에게 더욱 깊은 여운을 줄 예정이다. 함께 증정되는 A3 포스터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전 방한 예정이었던 바츨라프 마르호울 감독이 가장 선호했던 스페셜 디자인이어서 특별함을 더한다.

사진=메가박스/롯데시네마/CGV/트리플픽쳐스 제공

'고백'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공포 엔터테인먼트 '온다'도 뱃지가 증정되는 굿즈 패키지 상영회가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 

영화 '온다'는 행복한 결혼생활 중인 한 남자가 자신을 부르는 미스터리한 ‘그것’을 쫓으면서 밝혀지는, 보이지도 않고, 도망칠 수도 없는 공포 엔터테인먼트다. 만장일치로 일본호러소설대상을 수상한 사와무라 이치의 '보기왕이 온다'를 원작으로 한다.

특히 영화 속 ‘그것’의 무시무시한 존재를 예고하는 공포스러운 잘린 팔과 미스터리한 빨간 신발 이미지의 역대급 뱃지로 구성된 굿즈 패키지 상영회와 CGV아트하우스 Club 아티스트 한정판 뱃지 선착순 증정 이벤트가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인다.

'온다'는 오컬트와 결합된 현실 공포로 강렬한 충격과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며, 츠마부키 사토시, 고마츠 나나, 쿠로키 하루, 마츠 다카코, 오카다 준이치가 열연했다. 오는 3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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