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당국과 정부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에 대한 전 세계와 외신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 3분의 2 역시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캡처

23일 MBC '뉴스데스크'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8.5%로 ‘잘못하고 있다’ 30.7%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 지역과 모든 연령대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지만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수 야당 및 언론의 집요한 흡집내기와 비난에도 긍정평가가 압도적인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런 긍정평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 54.8%, ‘잘못하고 있다’ 42%로 나타났다. 올 초 MBC의 신년여론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4.6%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3.6%포인트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 같은 지지율 추이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포인트)한 결과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49.3%로, 전주보다 2.1%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2%p하락한 47.9%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올해 최고치”라며 “지난 1월 둘째 주 이후 10주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