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에넬,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주연의 미스터리 드라마 '그 누구도 아닌'이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사진=영화 '그 누구도 아닌' 비하인드 컷

3월 26일 개봉하는 '그 누구도 아닌'이 감독과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긴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영화는 ‘한 명의 여자, 그리고 네 개의 인생’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로 제66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아르노 데 팔리에르 감독의 작품이다. 

특히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핫한 배우이자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올리고 있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아델 에넬,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가 공동 주연을 맡아 국내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아르노 데 팔리에르 감독은 지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참석 당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한 사람이라 해도 여러 가지 인생을 살게 된다. '그 누구도 아닌'의 주인공 역시 다양한 이름을 부여 받고, 그에 맞춰 다른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 모든 삶은 그녀이면서도 동시에 그 누구도 아니다”라고 말하며 국내 개봉 제목인 '그 누구도 아닌'의 의미를 밝혔다. 

사진=영화 '그 누구도 아닌' 포스터

감독은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를 연출한 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작품을 만들고자 했으며 이번 영화를 통해 소외된 계층의 청소년과 여성의 삶을 사실적으로 다루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에 한 여성의 삶을 사실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부터 공동 집필해온 여성 각본가 크리스텔 베르테바스의 공이 컸다. 

크리스텔 베르테바스는 한 인터뷰에서 '그 누구도 아닌'이 자신의 자전적인 경험들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말하며 “소외된 계층의 아이가 절망에서 일어나 남성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고, 자상하고 다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개봉을 기념해 공개된 촬영 비하인드 컷은 감독과 배우들의 케미 넘치는 현장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주연을 맡은 아델 에넬과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의 유쾌하면서도 진중한 모습이 담겨있어 촬영 현장의 훈훈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한편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그려낸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네 명의 배우가 한 명의 여성을 연기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그 누구도 아닌'은 3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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