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의 지속가능한 프리미엄 여성복 브랜드 컨셔스 익스클루시브가 2020년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순환’을 바탕으로, 기차여행 황금기의 화려함을 담아내었다. 1920년대 칼레와 코트다쥐르를 오갔던 우아한 야간열차 ‘르 트랑 블루’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제작에는 다양한 지속가능한 과정과 혁신적인 제작 방법이 사용됐다.

화려한 이브닝 가운과 가벼운 데이 드레스를 함께 선보이며 천연 소재 텍스타일을 재활용해 만든 서큘로오스와 고품질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리뉴 등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재와 이전 컬렉션에서 남은 패브릭 재고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H&M의 디자이너 엘라 소코르시는 “기차여행이 H&M의 순환성을 향한 여정을 잘 나타내 주는 상징이라고 생각한다. 장 콕토, 파블로 피카소 등 예술계 거장들이 즐겨 찾았던 카프페라의 빌라 산토 소스피르에서 영감을 얻었다. 데카당스와 자유분방함의 시대를 표현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매일 즐겨 입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컬렉션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키 아이템으로는 발끝까지 오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이브닝 가운, 플리츠 장식 소매가 돋보이는 재활용 태피터 소재 미니드레스, 서큘로오스 소재 러플 장식 데이 드레스, 소매 장식이 특징인 재활용 태피터 블라우스, 염색되지 않은 100% 오가닉 코튼으로 만든 데님 등이다.

또한 이전 컬렉션에서 사용하고 남은 재활용 글래스 비드 장식의 플랫 칵테일 샌들과 버려진 포도껍질과 줄기를 재활용한 혁신적인 비건 레더 소재, 비제아로 제작한 백 등이 키 액세서리다.

이번 컬렉션은 3월 26일 론칭하며 전 세계 일부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점과 가로수길점,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사진=H&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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