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SBS 스페셜에서는 지난 19대 대선에서 기호 5번으로 나온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다룬 ‘꼴찌, 심상정이 남긴 것’이 방송됐다.

 

◆ 지못미 후원금 화제

심상정 후보가 얻은 득표율은 약 6.2%로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등 주요 다섯 후보중 꼴찌였다. 하지만 대선당일 개표방송이 끝나기도 전 정의당 사무실로 쏟아진 이른바 ‘지못미 후원금’이 화제였다. 

정의당이 선거비용 때문에 생긴 빚 3억원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개표가 끝나기도 전 이미 2억8000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낙선후보에게 쏟아진 박수와 격려,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선거 역사상 이례적인 일이라 손꼽히는 이 현상을 SBS 스페셜을 자세히 분석했다.

한 후원자는 “대선후보 중 당신의 공약이 가장 마음에 들고, 가장 속 시원한 말을 했고, 든든했다. 하지만 정권교체를 위해 당신에게 표를 던지지 못해 미안하다”며 “정의당의 선거 빚을 갚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글과 함께 돈을 건냈다.

 

◆ ‘심블리’ 닉네임

심상정은 선거기간 내내 ‘심블리’란 닉네임으로 불리며 가장 토론 잘한 후보 1위였고, 사전지지율 11.4%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대선에서 꼴찌 심상정이 우리 정치인들에게 남긴 의미는 무엇인지, 또 2017년 대한민국 국민들은 어떤 모습의 정치인을 원하고 있는지 분석했다.

 

◆ 아들 이우균도 눈길

SBS 스페셜은 또 대선 이후 오랜만에 함께 한 가족의 주말 일상을 공개하고, 아들을 위해 손수 장을 봐 닭볶음탕에 도전하는 일상생활 속 심상정도 다뤘다. 방송에 등장한 엄마를 쏙 닮은 심상정의 아들 이우균도 눈길을 끌었다.

“지지자가 늘어야 하는데, 며느리감만 늘어”라고 말하는 심상정에게 국민시어머니라는 별명을 안긴 아들 이우균은 어머니만큼 속 시원한 사이다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사진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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