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내년부터 사용될 중학교 교과서에 또다시 독도가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싣는다.

24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2021년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사용될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검정을 통과한 역사·지리·공민 분야 등 사회과 교과서에는 '독도가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이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이 대거 실렸다. 특히 독도를 가리켜 ‘일본 고유의 영토’ 등으로 표기했다.

2017년 3월 개정한 신학습지도요령부터 일본 정부는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사실을 다룰 것을 명시했다. 특히 아베 신조 정권이 영토에 관한 교육에 무게를 두며 2015년에는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교과서에서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이 급증했다.

비단 중학교 교과서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미 지난해에 검정을 통과한 초등학교 4∼6학년 사회 교과서는 9종 모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았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