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슈트는 이제 당당함을 표현하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매 시즌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올 봄여름 시즌 주요 해외 컬렉션은 여성의 사회 참여가 이뤄지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를 재조명하면서 현대적 여성상을 표현한 슈트를 제안했다. 과장된 어깨선을 강조한 중성적인 느낌의 파워 슈트와 롱&린(길고 가느다란) 실루엣의 미니멀 슈트가 동시에 등장했다.

사진=구호 제공

이번 시즌에는 특히 무릎 기장의 버뮤다 팬츠, 더 짧은 반바지를 매치한 캐주얼한 분위기의 슈트와 함께 라펠·칼라를 없앤 재킷, 화사함을 더한 컬러 슈트 등 페미닌한 슈트 스타일링이 주목받는다.

고급스러우면서 모던한 슈트를 찾는다면 구호의 직장인을 겨냥한 새롭고 편안한 슈트 ‘에딧 라인’을 주목하자. 이번 시즌에는 한층 페미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대표 상품으로 견고한 슬림 실루엣을 적용한 칼라리스(목깃 없는) 재킷을 출시했다. 칼라가 없는 디테일로 부드럽고 미니멀한 느낌을 줬으며 벨트를 더해 허리라인을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편안하고 쿨한 분위기를 낸 리넨 혼방 체크재킷+버뮤다 팬츠 셋업, 에어 저지 소재로 착용감을 높인 롱&린 실루엣의 재킷 등도 함께 제안했다.

사진=구호, 구호플러스 제공

구호플러스는 밀레니얼 여성들을 위한 보다 영한 감성의 슈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은은한 핀 스트라이프(가는 세로줄 무늬)의 오버핏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에 동일한 패턴의 하이웨이스트 미니스커트를 매치해 캐주얼하면서 세련된 셋업룩을 선보였다. 또한 정교하게 재단된 싱글버튼 재킷과 일자핏 팬츠 셋업을 출시해 간결하고 스타일리시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띠어리는 이번 시즌 컬러 슈트, 파워 슈트와 와이드 팬츠의 조합 등 트렌디한 스타일을 확대했다. 올 봄여름 키 컬러로 주목받는 파스텔 색상을 적용한 슈트가 단연 눈길을 끈다.

사진=띠어리 제공

몸에 딱 맞는 핏의 스카이블루 컬러 재킷에 슬림핏 팬츠를 매치해 화사하면서 모던한 컬러 슈트 셋업을 선보였다. 모던하면서 강렬한 느낌을 주는 핀 스트라이프 패턴의 재킷과 와이드 팬츠 셋업 스타일링도 함께 제안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제안하는 여성 슈트는 해당 브랜드 매장 및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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