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9일) 오후 2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개최한다. 난관에 봉착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수석보좌관 회의 참석 대상은 대통령과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경호실장 등 청와대 4실장과 수석비서관·보좌관·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다.

 

◆ 청와대, 여야 지도부 만나 총력전

일단 청와대는 오늘 오전 전병헌 정무수석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원내대표 주례회동에 참석하고, 여야 지도부와 접촉하는 등 이 후보자의 국회 인준을 위한 대야 설득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여야는 애초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었지만, 위장 전입 등으로 인한 인사원칙 위배 논란으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조차 채택하지 못한 상황이다.

야당은 인사원칙 위배 논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

 

◆ 이낙연 후보자 오늘 출근 안해

이 후보자는 오늘 총리실로 출근하지 않았다. 이 후보자는 지난 14일 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처음으로 출근했으며, 주말인 21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해왔다.

이 후보자가 총리 인준안 처리가 지연되는 현 상황에 부담을 느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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