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이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과잉기억증후군 앵커로 변신하며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25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이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의 앵커 이정훈 역으로 변신했다. 남다른 기억력이 신의 축복이 아닌 아픔임을 드러내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뉴스 생방송 진행에 나선 그는 현직 앵커인 듯한 귀에 쏙쏙 박히는 발성과 딕션을 선보였다. 또한 과거 연인의 죽음을 기억에서 지우지 못하는 아픔을 절절히 표현하며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첫사랑의 죽음을 눈 앞에서 목격했던 고통스러움, 첫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여하진(문가영)과의 만남 이후 혼란스러운 감정 등을 섬세한 눈빛 연기로 그려냈다. 특히 찰나의 순간 과거의 기억 속에 빠져버리는 이정훈의 표정 변화를 미세한 눈 떨림, 순식간에 돌변하는 눈빛 연기로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이게 했다.

뿐만 아니라 김동욱은 극중 문가영과의 아슬아슬한 로맨스 기류로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극중 문가영에게 항의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가 때마침 방송 인터뷰 중이었던 문가영을 위해 얼떨결에 영화 응원 멘트를 보내는가 하면,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자신에게 되려 “찌질하다”는 돌직구를 날리는 문가영에게 꼼짝없이 당하는 등 쫄깃하고 달달한 로코까지 선보였다.

한편 김동욱의 연기변신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그 남자의 기억법’은 오늘(25일) 밤 8시 55분에 방송한다.

사진=MBC '그 남자의 기억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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