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 부상 이후 처음으로 근황을 전했다.

AP=연합뉴스

26일(한국시각)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 당시 팔 골절된 상황을 전했다.

지난달 16일 EPL 아스톤 빌라전에서 손흥민은 오른팔이 골절된 상태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이후 19일 귀국해 21일 뼈 접합 수술을 받은 후 한달도 채 되지 않아 토트넘 훈련장에 복귀한 손흥민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휴식기,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손흥민은 “나는 잘 지내고 있다. 가능한 빨리 그라운드에 돌아갈 수 있는 준비를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당연히 경기를 뛰는 기분이 그립다. 하지만 지금은 축구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모두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당시 부상에 대해 “그냥 계속 뛰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경기 중 통증을 느꼈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팔이 아파서 못 뛰겠다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우리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계속 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프치히, 첼시전도 뛰고 싶었다. 그런데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사진을 보고 나도 믿을 수가 없었다. 정말 슬픈 소식이었다”며 팔 골절 진단을 받았던 순간의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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