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로드웨이 연극, 뮤지컬계의 ‘오스카 시상식’으로 불리는 토니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최를 무기한 연기했다.

사진=토니상 홈페이지 캡처

25일 토니상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사태로 시상식을 연기하며 추후 일정을 다시 정해 공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브로드웨이 커뮤니티, 예술가들, 팬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리에겐 가장 중요하다.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브로드웨이에 대한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제74회 토니상 시상식은 6월 7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토니상 후보도 4월 말에 공개될 일정이었다.

현재 브로드웨이는 지난 12일 뉴욕주가 500명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내려 완전 중지 상태다. 뉴욕주는 비필수 사업장에 대해 전원 재택근무를 명령했으며 뉴욕에 있는 극장, 미술관 등은 공연과 전시를 잇따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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