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됐지만 새 일정에 대해 모든 선택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각) 영국 BBC,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도쿄올림픽을 늦어도 2021년 여름에 개최하는 데 동의했지만, 이는 여름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여름을 포함해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 일정을 조율하는 게 매우 어려운 문제다”며 ‘히어 위 고’라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전하고 “첫 단계로 우리는 그들(TF)과 함께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올림픽 전후로 열리는 다른 스포츠 일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마치 거대한 조각 퍼즐 같다. 모든 조각이 맞아야 한다. 퍼즐 하나를 빼내면 전체가 무너진다”며 “모든 것들이 함께 해야 한다. 모든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림픽이 연기된 적은 없다. 우리에겐 청사진이 없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아름다운 조각 퍼즐을 함께 맞춰 결과적으로 멋진 올림픽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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