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 취소 가능성이 높아졌다.

AP=연합뉴스

26일(한국시각) 영국 BBC는 “윔블던 대회를 주관하는 올 잉글랜드 클럽이 개최 여부를 다음 주에 결정할 것”이라 보도했다. BBC는 대회 연기가 아닌 취소 가능성을 높게 봤다.

올해 윔블던 대회는 6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영국 윔블던의 올 잉글랜드 테니스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2020 도쿄올림픽은 물론, 전세계 스포츠가 멈춰 윔블던도 대회 연기, 취소 여부를 논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5월에 열리는 프랑스 오픈은 이미 9월로 일정을 바꿨다. ATP투어와 WTA투어도 이미 중단된 상황이다. 지난 23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동제한령’을 내려 영국 내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올 잉글랜드 클럽의 리차드 루이스 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이했다. 공공의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것이며 우리는 책임 있게 결정, 행동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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