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주빈의 수사상황 공개를 결정했다.

26일 서울중앙지범이 전날 텔레그램 박방 사건에 대한 형사사건공개심의원회를 열고 조주빈의 실명과 구체적 지위 등 신상정보와 일부 수사상황을 기소 전이라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이례적으로 수사상황을 공개키로 한 데 대해 “사건의 내용과 중대성, 피의자의 인권, 수사의 공정성, 국민의 알권리 보장,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주빈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한편, 수사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수사상황 등에 대한 공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주빈은 검찰 송치 후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인 상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전날 오전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조주빈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하고 4개 부서 21명으로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한편 조주빈의.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 오현은 전날 사임계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