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회를 즐길 수 있는 '아가미', 포장마차 '유덕화', 바 '민들레' 총 세 개의 가게가 한 공간에 모여 조합을 결성한 곳이 있다. 연남동의 '거북이조합'이다. 이곳은 세 가게 중 어디서 술을 마시든 다른 가게에서 술이나 안주를 사다 먹을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세 가게의 위치가 그려진 약도가 있으니 취향에 따라 원하는 곳에 앉으면 된다.

 

 

아가미, 유덕화, 민들레 모두 바로 이루어져 있다. 민들레에서 술을 마시다 아가미의 숙성회를 안주로 곁들이고 포장마차 유덕화에서 2차를 하는 것도 꽤 재미있는 코스가 될 것이라 장담한다. 공간이 넓지는 않기 때문에 여럿이 가기보다 두, 세명 정도 인원일 때 가는 걸 추천한다.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싫지 않다면 혼자 가는 것도 괜찮다. 너무 조용한 분위기는 오히려 쓸쓸함을 더하기도 하니, 가끔은 이런 곳에서 혼술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세련미가 매끈한 가게보다 90년대 분위기에 옛스러운 정겨움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포차와 일식, 한식을 한 곳에서 먹으면서도 세 가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게 '거북이조합'의 가장 큰 장점이다. 제법 늦은 시간인 새벽 3시까지 운영한다.

영업 시간: 19:00-03:00 (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 39길 9
문의: 02-334-2323

사진 출처=네이버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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