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영탁이 음원 사재기 의혹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냈다.

26일 ‘미스터트롯’ 출신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는 “저희 회사와 관련된 음원 사재기 주장에 대해서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라고 밝혔다.

사진=영탁 인스타그램

영탁은 지난 2018년 10월 소속사가 프로듀싱 겸 마케팅 업체 대표 김 모씨에게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발매 당시 음원 사재기 의뢰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김씨 측은 “영탁 측이 마케팅 명목으로 돈을 받았으며 이후 결과가 좋지 않자 환불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논란은 지난달 말 최초로 불거졌고, 이후 한달 내내 잡음에 시달렸지만 영탁 측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런 상태로 영탁이 ‘미스터트롯’ 최종 2위인 선에 오르며 논란이 심화됐다.

소속사 측은 “규모가 작은 회사이다 보니 가수 지원에 한계가 있었고 좋은 활동을 위해 주변에 조력을 구하며 여러 노력을 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회사의 미숙함으로 영탁에게 어려움이 되지 않았는지 무거운 마음”이라고 부연했다.

또 “현재 영탁은 새로운 매니지먼트 시스템에서 지원을 받으며 열심히 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원소속사 밀라그로도 애정과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 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밀라그로는 회사 운영과 관련된 일들을 더 깊이 살피도록 하겠다”라며 “트롯을 사랑하는 분들과 가수 영탁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죄송한 말씀과 감사의마음을 함께 전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