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에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철학을 지닌 셜벤처, 스타트업, 아티스트들이 바글댄다. 성수동만의 바이브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스로우(S’LOW)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호텔 포코 1층에 '오피스토어(오피스+스토어)'를 오픈했다.

사무실과 매장, 커피숍을 모두 모은 다목적 공간인 이곳은 상품기획, 디자인 담당 총 3명의 에스로우 팀원들이 직접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바로 상품에 반영해 민첩하게 브랜드를 운영하고자 만들어졌다. 고객에게는 매장에서의 상품 구매 외에 에스로우 직원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에스로우 오피스토어는 장소에도 의미를 담았다. 성수동은 예전 공장과 창고가 있던 곳으로 현재는 다양한 예술가들과 함께 카페, 라이프스타일숍 등이 늘어나면서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불리운다. 에스로우는 성수동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 아티스트들과 협업하기 위해 오피스토어를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에스로우가 발견한 6개 브랜드의 상품을 큐레이션하여 판매한다. ▲메이드인서울을 지향하는 에코 가방 브랜드 매일팩 ▲40년간 그루밍 제품을 생산해온 로열메탈 ▲한국의 자연에 영감을 받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엘(al) ▲작업 환경을 고려하여 디자인하는 휴대폰 액세서리 브랜드 모바일 아일랜드 ▲카페 모멘토 브루어스 ▲환경을 고려한 에어클리너 브랜드 무해가 바로 그 대상이다. 특히 모멘토 브루어스는 호주 멜버른의 스페셜티 커피 ‘마켓레인’의 원두를 단독 공급하는데 에스로우 오피스토어 내 카페에서도 이 원두를 사용한다.

해당 브랜드들과도 협업을 진행한다. 에스로우는 이전에도 가방 브랜드인 로우로우,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인 킥고잉과 콜라보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처럼 에스로우는 앞으로 성수동을 기반에 두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들을 선별해 지역사회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코오롱FnC에서 전개하는 에스로우는 지난 2018년 론칭해 스웨트셔츠나 라운드 티셔츠, 셋업 스타일을 위한 재킷, 팬츠 등 데일리로 입기 좋은 캐주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성수동 오피스토어 오픈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할 예정이다.

사진=코오롱FnC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