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에서 성 착취 동영상을 유포한 이른바 'N번방' 사건과 관련, 10대 청소년이 지난달 구속 송치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텔레그램 대화방 '태평양 원정대'를 운영하며 아동 성 착취 동영상 등을 유포한 혐의로 대화명 '태평양'으로 불리는 16세 A군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군은 조주빈이 운영하던 박사방 유료 회원 출신으로 '태평양 원정대'라는 성착취 영상 공유방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한 A군은 조주빈의 범행 사실이 알려지고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서자 지난해 1월 회원들에게 텔레그램보다 보안이 강화된 메신저 '와이어'로 이동할 것을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은 송치했지만 동일한 대화명을 사용하는 사람이 성 착취물 등을 유포할 가능성도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발견 즉시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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