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해당일에는 영화관을 비롯해 공연장, 박물관, 고궁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다양한 문화 혜택에도 대학생 2명중 1명은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이용해 본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2856명에게 ‘문화생활과 문화가 있는 날’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대학생 80.4%는 문화가 있는 날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SNS, 인터넷 검색(51.9%), ▲친구, 지인의 소개(15.6%), ▲지하철, 신문 등 매체광고(13.4%) 등을 문화가 있는 날을 알게 된 경로로 꼽았다.

이처럼 80% 이상의 대학생들이 문화가 있는 날을 알고 있었지만 정작 혜택을 이용해 본 학생은 절반 정도였다. 대학생들에게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지’ 묻자 51.1%가 그렇다고 답했다.

혜택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대학생들은 ▲영화, 공연 관람 혜택(94.0%)을 가장 많이 이용했고 이어 ▲주요 전시 관람 혜택(11.7%), ▲고궁 등 문화재관람 혜택(8.0%), ▲축구, 야구 등 스포츠관람 혜택(4.0%)이 뒤를 이었다.

반면 혜택을 이용해보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취업준비, 아르바이트 등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49.2%)’, ‘문화가 있는 날을 몰라서(35.5%)’,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24.4%)’ 등을 꼽았다.

향후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이용할 의사가 있는지 묻자 전체 응답자 중 98.5%가 그렇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잡코리아가 대학생들의 문화생활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96.9%가 선호하는 문화생활이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꼽은 선호하는 문화생활 1위에는 ▲영화, 공연 관람(72.1%)이 선정됐다. 이어 ▲맛집/카페 탐방(47.5%)과 함께 ▲웹툰/웹드라마 보기(23.5%)가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실제 과반수의 대학생들은 ▲웹툰 보기(79.1%), ▲웹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시청(86.7%)을 문화생활 범주에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한 달 평균 5번 문화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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