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도가 때론 자상하게, 때론 엄격하게 후배들을 대하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된 tvN 2020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극본 이우정)에는 송화(전미도)가 신경외과 부교수로서 후배들에게

채송화는 회진을 돌던 중 안치홍(김준한)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자 논문을 더 찾아보라고 당부했다. 평소 자상하고, 장난기 있던 채송화는 사라지고 냉정하게 후배들을 대하는 부교수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었다.

늦은 밤, 안치홍을 따로 불러낸 채송화. 커피를 함께 마시며 채송화는 “오늘 내가 질문을 너한테 몇 개나 했지? 내가 계속 질문한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1년에 250건의 수술을 할 정도로 의료 행위가 일상이 된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이 일이 힘들지만 금방 익숙해진다. 하지만 익숙해질 게 따로 있지. 우리 일은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수술할 때나 환자들 대할 때 긴장해야 한다. 네가 싫어서 그러는 거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고, 나만 믿고 잘 따라와”라고 당부했다.

매주 주말 캠핑을 떠나는 채송화는 빗길에도 차에 올랐다. 내리는 비속에 홀로 캠핑장을 찾은 채송화는 능숙하게 텐트를 치고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우천으로 함께 오겠다던 후배들과 간호사들이 약속을 취소한 가운데 유일하게 안치홍만 캠핑장을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나 안치홍이 채송화에게 신발을 선물한 주인공으로 밝혀지며 새로운 관계성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한편,‘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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