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채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공지능(AI)이 면접을 실시하는 'AI 면접'을 더 선호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현재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취준생 1951명을 대상으로 ‘선호 면접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46.2%가 코로나19 이후 ‘면접관이 진행하는 대면면접보다 AI면접을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실제 AI면접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가장 어려웠던 부문으로는 △성향파악 및 상황대처 질문이 39.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게임을 통해 지원자의 행동패턴을 수집하고 직무적합성을 평가하는 △역량분석 게임(23.0%), AI면접의 첫 번째 단계인 △자기소개(17.1%), 100여 개가 넘는 질문을 5~6점 척도로 풀어야 하는 △기본 질문(9.9%),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이 더 선호하는 것을 선택하는 △보상 선호(8.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AI채용 대비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첫째, 자소서의 표절과 맞춤법에 유의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자기소개서를 베끼거나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이력서를 모방해선 안 된다. 문항마다 표절률이 30% 이상 감지되면 서류 심사에서 탈락될 수 있다.

둘째, 자소서는 어법에 맞게 사실만 쓴다. 맞춤법 오류, 문맥과 맞지 않은 문장, 자신의 경험과 맞지 않은 내용을 쓰지 않는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뒤에는 맞춤법 검사기로 잘못 쓴 부분이 없는지 꼭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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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자신이 부합하는지 생각해본다. 기업의 인재상을 숙지하고 해당 조직에 적합한 인재가 되기 위한 전략을 세운다. 직무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사전에 명확하게 숙지하고 서류전형에 대비해야 한다.

넷째,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구체적으로 그린다.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숙지하고 자신이 그 일을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그려보아야 한다. 대개 AI면접은 우수 면접관의 면접 평가 결과를 학습한 후 고성과자들의 특성 데이터를 반영해 면접을 진행한다. 따라서 지원자는 직무역량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다섯째, 자소서를 토대로 모의 면접을 해본다. 자신의 표정과 자세, 시선, 목소리 등을 미리 동영상으로 찍어 확인한다. AI 면접에서는 뇌과학에 근거한 사람들의 표정, 시선, 목소리 떨림 등과 관련된 ‘감정 데이터’에 높은 점수를 주므로 평소에 이 부분을 연습해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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