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지연되고 있는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4월 7일 다시 한번 개막 시점에 대해 논의된다.

사진=연합뉴스

27일 KBO 사무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해 정부가 4월 5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한 만큼 4월 7일 이사회에서 개막 시점을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날 KBO는 최근 유럽·미국발 입국자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자 얼마 전 외국인 선수들을 팀에 불러들인 5개 구단에 외국인 선수 2주간 자가격리를 전격 통보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누그러져 4월 6일부터 초중고등학교가 개학한다면, 프로야구는 4월 7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2주 후인 4월 21일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도 KBO 이사회의 결정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언론은 후각 문제를 호소한 한신 타이거스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이날 일제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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