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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이태원클라쓰’ 안보현 “장근원 위해 벌크업, 1년 중 360일은 운동해요”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이태원 클라쓰’ 장근원을 가리키는 말 아닐까. 장난스럽게 ‘만병의 근원’이라고 부를 정도로 안보현이 연기한 장근원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운명의 상대인 박새로이 역으로 팬덤이 두터운 박서준이 캐스팅 돼 자칫 ‘욕받이’ 캐릭터로 전락할 수도 있었지만 안보현은 보다 매력적으로 장근원을 그려냈다.

“박새로이가 박서준씨라서 오는 부담보다, 장근원이라는 인물이 1차원적으로 표현될까봐 걱정했어요. 감독님과 작가님이 근원이를 입체적으로 만들어주신 거 같아요. 연민이 느껴지는 회차가 있었잖아요. 1회부터 9회까지 약간 모자라고, 주먹을 부르는 역할이었다면 10회에서 아버지의 사랑에 목말라 있는 근원이의 모습을 보여주니까 좀 짠하게 느끼셨던 거 같아요. 많은 분들이 저의 심정으로 봐주셨더라고요. 감사했죠”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이제 3년차에 접어든 안보현이지만 tvN 드라마 스테이지 ‘반야’를 시작으로 ‘그녀의 사생활’ 그리고 ’이태원 클라쓰’까지. 줄곧 좋은 작품들이 주어졌다. 매번 캐릭터의 결이 다른 것도 배우의 역량을 보여주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

“연기경력이 길지 않은데 운좋게 흥행작을 많이 한 거 같아요. 지금까지 계속해서 오디션을 봐왔고,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오디션 보는 것만으로는 저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리는 거니까 좋지 않나 싶어요. tvN 드라마 스테이지를 통해 입봉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반야’를 주의깊게 보셨나봐요. 정확히 여쭤본 적은 없어요. ‘그녀의 사생활’도 짤로 보신거 같아요”

극중에서는 엄근진 그 자체였지만, 자칫 혼자라고 느낄 수 있는 촬영장에서 유재명은 좋은 조언을 전해준 선배이기도 했다. 하지만 특유의 카리스마 때문에 처음부터 다가서기가 쉽지는 않았다고.

“유재명 선배님은 분장을 하셨기 때문에 외적인 이미지도 엄청 강했어요. 그리고 빌런 중에 빌런이잖아요. 선배님의 웅장함, 근엄함에서 배울 게 많았어요. 제가 자문을 구하는 편이었어요. 선배님이 조언 해주시는 걸 듣고 배운게 많아요. 처음에는 선배님한테 다가서기 힘들었거든요. 근데 대화를 나누다보니까 너무 편했어요. 불편한 걸 내려놓은 후에는 너무 기분 좋게 찍었던 거 같아요”

 

안보현은 장근원 캐릭터를 만들며 벌크업을 했다. 비단 캐릭터 때문에만 운동을 하는 건 아니였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안보현에게 운동이 일상화되어 있다는 걸 엿볼 수 있다.

“캐릭터를 연구하면서 장근원에게는 벌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슈트도 튀는 색깔을 입잖아요. 슈트를 입었을때 꽉 차야, 누가 건들면 폭발할 거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봤어요. 운동은 1년 365일 중에 360일을 해요. 관리 안하면 한방에 무너지는 타입이에요. 업보인가봐요. 저도 안 찌는 체질이면 좋겠는데, 조금만 방심하고 놓쳐버리면 살이 쪄요”

②에 이어집니다.

사진=최은희 기자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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