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왁스가 '복면가왕' 지구본으로 밝혀졌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는 지구본과 록키의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지구본과 록키는 1라운드에서 17대4로 압도적인 승부를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김구라는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난 후 지구본을 가리켜 “한국가요를 조금이라도 들은 분이라면 이 분 목소리를 지나칠 수 없다”라며 누군지 이미 알고 있는 듯한 말을 했다.

이어 록키에게는 “그런데 록키 답게 최선의 무대를 보여줘서 많은분들이 갈등하고 있다”라며 치열한 승부를 전했다. 김현철은 자신의 노래를 부른 지구본에게 “나는 왜 저렇게 못 불렀을까 싶더라. 아주 감명깊게 들었다”라고 극찬했다. 또 록키에게는 “개그감이 뛰어난 가수”라고 추정했다.

지구본의 정체는 가수 왁스였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왁스는 “남의 숫자같은 느낌이 든다. 제가 체감하기에는 이제 10년 정도 된 거 같다. 음악을 하다보면 이런 노래도 하고 싶고, 저런 노래도 하고 싶어서 가리게 되고 좀 더 나은 무대를 위해서 공연을 미루게 됐다”라고 밝혔다.

왁스는 “그래도 제가 이렇게 건강할 때 조금 더 많은 무대에 서야겠다는 생각에 올해는 진짜 많이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