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입직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외국계기업으로 구글코리아가 꼽혔다. 2위는 넷플릭스코리아, 3위는 애플코리아가 각각 차지했다.

잡코리아가 지난 25~27일 알바몬과 함께 4년제 대졸 신입직 구직자 3268명을 대상으로 ‘외국계기업 취업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포브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중 국내에 진출한 외국 브랜드 운영 기업 7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취준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외국계기업 1위를 △구글코리아(57.7%, 응답률)가 차지했다. 2위는 △넷플릭스코리아(24.6%), 3위는 △애플코리아(18.8%)가 각각 차지했다. 또 △나이키코리아(15.8%)와 △스타벅스코리아(14.7%)가 나란히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구찌코리아(12.9%)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9.0%) △샤넬코리아(8.3%)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7.7%) △루이비통코리아(6.2%)도 차례로 이어졌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1위에 △구글코리아(남 60.1%, 여 55.4%)를, 2위에 △넷플릭스코리아(남 23.1%, 여 26.0%)를 꼽았으며, 3위부터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우선 남성 취준생들은 △나이키코리아를 20.6%의 응답률로 3위에 꼽았으며 △애플코리아(16.5%), △아마존코리아(10.4%)가 차례로 5위권에 들었다. 이어 △구찌코리아(9.5%) △스타벅스코리아(9.4%) △레고코리아(8.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6.7%)의 순으로 취업선호도를 보였고 △소니코리아와 △페이스북코리아가 나란히 5.2%의 응답률을 얻어 남성이 취업하고 싶어하는 외국계기업 공동 10위에 올랐다.

반면 여성 취준생들은 △애플코리아(21.0%)를 3위에 꼽은 데 이어 △스타벅스코리아(19.7%) △구찌코리아(16.2%)를 5위 안에 꼽았다. △샤넬코리아(13.5%) △월트디즈니코리아(11.9%) △나이키코리아(11.3%) △아마존코리아(7.8%) △루이비통코리아(7.4%) 등도 여성의 취업선호도가 높은 외국계기업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응답자들은 ‘외국계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 1위에 ‘우수한 어학능력(79.6%, 응답률)’을 꼽았다. 이어 ‘관련 분야 직무 경험(53.6%)’과 ‘글로벌 감각(53.2%)’도 각각 50%를 웃도는 높은 응답률로 2, 3위를 다퉜다. 여기에 ‘성실함과 열정(31.1%)’, ‘직무 관련 자격증(24.9%)’도 필요한 조건으로 꼽혔다. ‘출신학교(4.8%)’나 ‘전공 및 학점(4.1%)’은 외국계기업 입사에서 그다지 필요한 조건이 아니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외국계기업의 장점을 물은 결과 ‘해외근무 기회(51.3%)’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다양한 복지제도 지원(57.7%)’이 1위에 꼽혔다. 여기에 ‘높은 연봉(46.8%)’, ‘수평적인 기업문화(40.5%)’, ‘기업의 인지도(27.5%)’, ‘높은 워라밸 수준(26.4%)’, ‘능력에 따른 파격적 인사(15.9%)’ 등도 신입직 구직자들이 외국계기업에 기대하는 장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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