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 신도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30일 구로구 구로3동 소재 만민중앙교회 관련 관악구에 거주 중인 신도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 사태 확진자는 최소 26명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관악구 관내 26~29번 확진자는 모두 만민중앙교회 신도다. 확진자는 모두 여성으로 알려졌다.

보라매동에서 각각 55세와 71세 여성, 성현동에 거주하는 46세 모두 만민중앙교회 최모 목사와 24일 접촉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보라매동에 거주하는 49세 환자의 경우 지난 8일 만민중앙교회 예배 참석시 감염됐을 것으로 당국이 추정하고 있다.

관악구에서 확인된 해당 환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시가 발표한 확진자 누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방역당국은 만민중앙교회 예배당이 있는 구로구를 비롯해 동작구, 영등포구 등 접촉자를 조사하고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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