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58명 확인됏다.

30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제2미주병원 확진자가 133명으로 늘어났다. 이 종 제2미주병원 종사자는 6명, 환자는 127명이다.

병원 자체 검사에서 음정 판정을 받은 종사자들은 이후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2미주병원 확진자 수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을 넘어섰다.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대실요양병원 확진자 91명을 더할 경우, 이 건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24명에 달한다.

지난 26일 제2미주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제2미주병원은 정신과 치료 전문병원으로 종사자는 72명, 환자는 286명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전원 조치 중이다. 또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입원 환자 병실을 재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자들은 상주적십자 병원과 대구의료원,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됐다.

구체적인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보건당국이 출입기록과 외래처방 이력 등을 통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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