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러 없이 손으로 조작 가능한 드론이 출시됐다. 

중국 드론 제작사인 DJI가 30일 신제품 출시 간담회에서 초소형 드론 '스파크'를 공개했다.

 

 

스파크는 전용 컨트롤러 없이 맨손으로 조작이 가능한 소형 드론이다. 이는 조종자 손바닥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팜 컨트롤(PalmControl) 시스템 덕분이다. 

손을 움직이는 방향대로 드론이 움직이고, 드론 아래쪽에 손바닥을 위치시키면 시동이 꺼지고 착륙한다. 명령을 취소할 땐 오른쪽 손바닥을 왼쪽 어깨에 올리면 되고, 손가락으로 네모 모양을 만들면 셀프카메라 모드로 작동된다. 배터리가 떨어지거나 연결이 끊길 경우 리턴투홈 버튼을 누르면 장애물을 피하며 설정된 홈포인트로 돌아온다.

컨트롤러나 스마트폰에 연결해 조종할 수도 있다. 손동작으로는 100m 내에서 제어할 수 있고, 컨트롤러를 연결하면 2㎞까지 가능하다. 

스파크는 미니 드론으로 무게는 300g에 불과하다. 음료수 캔 1개 정도의 무게로, 휴대가 간편해 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쓸 수 있게 됐다. 크기가 작아 최대 비행시간은 16분이다. 

스파크는 12메가 픽셀의 사진과 1080프레임의 동영상을 촬영 가능하다. '퀵샷' 4가지 모드로는 카메라를 아래로 향한 채 수직으로 상승하는 로켓, 피사체로부터 멀어지며 위로 상승하는 드로니, 피사체 주위를 선회하는 서클, 점점 확장하는 원을 그리며 상승하는 헬릭스가 가능하다.

퀵샷으로 촬영된 영상은 사용자가 선택한 노래를 입히기만 하면, 편집 없이도 10초짜리 동영상으로 자동 생성돼 SNS에 공유할 수 있다.

스파크는 알파인 화이트, 스카이 블루, 메도우 그린, 라바 레드 및 선라이즈 옐로우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62만원으로, 홍대에 위치한 DJI 코리아 플래그십스토어, 공식 온라인스토어, 공식 딜러사에서 예약 가능하다. 
 
사진=DJ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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