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가격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31일(현지시각) 독일 dpa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가족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독일에서 자가격리 상태로 머물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주 소속팀인 중국 슈퍼리그 톈진 테다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자가격리 지침에 따라 4월 7일까지 독일에 머물러야 한다.

OSEN은 슈틸리케 감독이 자가격리하는 이유는 가족의 양성 판정 때문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과 며칠 동행해 자가격리를 실시한 것이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역유입을 막기 위해 외국인 입국에 대해 제한 조치를 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중국으로 복귀하더라도 또 2주일간 격리 상태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부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슈틸리케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2017년 6월 경질됐고, 3개월 뒤인 2017년 9월 톈진 감독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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