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골키퍼 페페 레이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고통의 나날을 보냈던 순간을 공개했다.

사진=페페 레이나 인스타그램 캡처

1일(한국시각) 레이나는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로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끝없는 공포의 순간을 견뎌야했다”며 “내 인생 최악의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레이나는 2주 전 코로나19 증세를 보였고 지금은 다행히 회복 단계로 알려졌다. 그는 “매우 피곤했다. 열과 마른 기침이 발생했고 머리가 아팠으며 계속 피로가 밀려왔다”며 “가장 괴로웠던 것은 숨을 쉴 수 없었을 때다. 약 25분 동안은 호흡 곤란 증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무서웠던 것은 산소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다. 갑자기 목이 닫힌 것 같은 끝없는 두려움이 밀려왔다”면서 “처음 6~8일은 실내에서만 머물렀다”고 당시의 고통을 떠올렸다.

EPL 중단 후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레이나는 EPL 재개 여부에 대해 “축구는 건강 다음이다. 재개 논의는 신중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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