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6~28번째 확진자 동선을 알렸다.

사진=송파구청 블로그 캡처

1일 송파구청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26~28번째 확진자 발생 알림 및 이동 경로를 공개했다.

26번 확진자는 잠실본동에 사는 21세 남성으로, 지난달 30일 오전 7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에서 입국해 자차를 타고 송파구로 이동한 뒤 자택에서 머물렀다. 이후 오전 10시 21분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31일 확진 판정을 받아 오후 6시 30분 서울 의료원으로 이동했다. 이 확진자는 입국할 때부터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했다.

27번 확진자는 잠실3동에 사는 22세 여성이다. 지난달 28일 오후 4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입국했으며 자차를 타고 송파구로 이동했다. 이후 29일까지 집에 머물렀으며, 30일 오후 2시 25분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와 검사를 받고 31일 최종 확진 판정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28번 확진자는 9세 여아로 지난달 24일 두통이 발생해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검사 후 치료를 위해 26일 서울아산병원에 내원했다. 이때 검체검사를 했으나 음성으로 나왔다. 이후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 내원력으로 31일 재검사를 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아는 현재 서울아산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송파구청은 서울시,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즉각대응팀을 구성해 긴급회의를 실시했으며 CCTV 확인 등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확인된 동선은 방역 소독이 모두 완료됐으며, 소아응급실, 13층 병동 등을 폐쇄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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