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또 한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훈련을 중단했다.

사진=연합뉴스

1일 두산베어스는 소속 선수 1명이 폐렴 소견을 받아 훈련 취소와 함께 1군 선수단 전원 자택 대기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는 전날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1일 오전 자기공명영상(MRI)과 CT 촬영을 했고, 폐렴 소견을 받았다. 코로나19 증상인 발열 및 기침, 객담 등의 증세는 없지만, 일단 선별진료소 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두산은 KBO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이날 오후 12시로 예정했던 훈련을 취소했고, 2일도 휴식일로 일정을 변경했다.

두산은 이전에도 두 차례 훈련을 중단한 바 있다. 지난달 16일 키움 히어로즈 2군 선수 1명이 발열 증세를 보인 것이 확인됐고, 키움 선수단과 같은 대만 가오슝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당시 소속 선수들의 접촉 여부를 확인한 뒤 훈련을 중단했다. 키움 2군 선수는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4일에도 소속 선수의 가족이 직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1군 선수단 전체의 자택 대기를 결정한 바 있다. 하루 뒤 해당 선수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두산은 훈련을 재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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