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에서 동명이인 사칭 사기 사건을 조명했다.

1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최지훈(가명)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의 지인만 대상으로 사기를 벌인 사건에 대해 다뤘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이날 방송에서 한 피해자는 자신의 10년지기 친구 최지훈(가명)을 사칭한 사기꾼에게 피해를 입었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일하러 나가고 있었는데 최지훈이라는 친구가 인스타그램 DM으로 연락이 왔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했다"며 "그 친구의 할머니를 실제로 뵀었다. 친구집에 놀러 갔을때 할머니께 인사도 드리고 밥도 먹었던 분이었는데, 돌아가셨다고 하니까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집에 내려가야되는데 차비가 없다더라"며 6만원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만원을 보낸 후에도 더 빌려달라고 해서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친구는 집에 있다더라"라며 돈을 요구한 사람이 사칭범이었다고 밝혔다.

범인은 2018년부터 사칭 사기를 저지르고 다녔다. 범행 방법은 모두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차비가 없다며 돈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이에 다른 피해자들은 "24만원을 주고 나서도 15만원을 달라더라"라며 "피해자가 총 천 명이 넘었다. 한 명당 만원은 뜯었을 것"이라고 상습범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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